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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필 프리티, 예쁜 건 어떤 기분일까

by ing300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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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 필 프리티, 줄거리 

왕발, 통통한 몸매, 무시받는 게 일상인, 귀여운 아기를 보고 미소를 지어도 울어버리는 아기... 주인공 르네에게는 익숙한 하루하루가 이어졌습니다. 회사에서도 지루한 업무가 이어지던 어느 날, 서버가 다운되는 바람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를 가지고 릴리 르클레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날씬하고 예쁜 아가씨들이 많은 사무실에 방문해야 한다니 못 가겠다고 떨고 있는 르네에게 동료 메이슨은 ' I'm brave!  I'm blond!  I got this!'  외치며 자신감을 채워줍니다. 패션, 화장 등 스타일리쉬하지만 예뻐지는 게 소원인 르네는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에서 스피닝에 열중했습니다. "기적은 이미 이곳에 와있어요. 몸과 마음을 바꿔요! 인생을 바꿔요! "라는 스피닝 강사의 외침에 불이 나게 페달을 돌리다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헬스클럽 바닥에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고, 창피해서 빨개진 얼굴도 도망쳤는데 일어나 보니.. 세상에나, 내가 예뻐졌다! 고 생각하게 됩니다. 르네의 삶은 그 이후로 100% 달라지게 됩니다. 예쁘고 몸매가 끝내준다고 생각하니 놀라울 정도로 자신감을 갖게 된 르네는 매력덩어리가 되었습니다. 특유의 매력에 자신감이 더해져서 인지 르네는 그토록 원하던 릴리 르클레어 리셉션에서 일하게 됩니다. 때마침 릴리  르클레어에서는 기존의 고가 라인이 아닌 할인점에서도 판매하는 세컨드 라인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고, 할인점 상품에 대해 잘 알 고 있는 르네는 큰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승승장구하던 르네는 CEO 에이버리 르클레어에게 이사직 제안까지 받게 되지만 본인이 예쁘지 않았던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르네는 릴리 르클레어의 세컨드 라인은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용기 내어 론칭쇼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본인의 원래 모습을 알고 실망했지만 자신의 느끼는 혼란스러운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사람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 르네가 선택한 스피닝

르네가 날씬한 몸매를 위해 했던 스피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피닝은 1987년 남아공 출신의 트라이애슬론 선수 자니 골드 버그와 그의 파트너가 실내에서 고강도 자전거 훈련을 할 방법을 찾던 중 고안하게 되었고, 1993년 실내용 자전거의 개발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산타모니카의 한 헬스장에서 진행된 첫 수업 이후 1994년부터 본격적인 스피닝 프로그램이 상업화와 보급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2000년 전후로 헬스장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스피닝의 모습은 초기 스피닝과는 많이 드립니다. 초기 국내에 도입된 '인도어사이클'의 명목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로는 주로 '레즈밀'의 RPM을 하는 강사들이 있습니다. ;퍼포먼스 스피닝'의 경우 여러 협회에 따라 각기 다르며, 대한민국의 특성에 적합하게 변화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퍼포먼스 스피닝은 특히 케이밥 댄스 등과 접목시킨 경우가 많아 안무 같은 면이 돋보입니다. 보기에는 신나 보이지만 시간대비 칼로리 소모도 높고 운동량이 높은  운동이기에 르네처럼 다치지 않으려면 안전수칙(바이크 세팅, 기본 자세 하기)을 잘 숙지해야 합니다.

3.  영화 속 음악 

리셉션에 지원하고 싶었지만 다른 외모의 여성들을 보며 망설이던 르네가 당당하게 이력서를 내러 가는 장면에 나온 

"Me Too(Meghan Traino)" 노래가 흥이 나고 듣는 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자신감이 필요할 때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들으면 도움이 될 노래입니다.

4. 총평 

스피닝 운동하며 만난 매력적인 여자는 절대 남자에게 차일 것 같진 않았지만 자신감 부족이 병이라며 울고 있었고 완벽해 보였던 CEO 에이버리 르클레어는 특이한 목소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게 나예요. 나로 사는 게 자랑스러워요."라는 멋진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자신에 대해 느끼는 것, 다른 사람에 느끼는 것, 선택에서 망설이게 되는 것들 모두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르네의 모습은 변함없었지만 자신감을 가진 태도로 행동할 때 매력적이었던 것처럼 나만의 색깔을 찾아간다면 자신감을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코미디 영화가 낯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었던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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