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일리 어게인 줄거리
귀여운 레트리버 강아지는 견사를 탈출해 이든이라는 이름의 아이가 있는 집에 머물게 되고, 그 집에서 "BAILEY, 베일리"라는 이름도 갖게 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이든과 베일리는 이든이 학교에 가게 되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심심해하는 베일리의 말썽으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며 할머니 댁이 있는 농장에서 떠나게 되며 이든과 떨어져 지내게 된 베일리는 점점 나이가 들고, 종양으로 아프게 되어 마지막으로 이든을 만나고 안타깝게도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엘리'라는 다른 이름으로 경찰견의 임무를 수행하는 삶을 살지만, 주인의 우울한 분위기로 전보다 즐겁지 않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범인을 잡다가 총에 맞아 엘리로서의 삶이 끝나게 됩니다. 또 다른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귀여운 웰시코기 '티노'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이번 생에는 다른 개와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 특별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티노 덕분에 주인도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번 생은 유기견으로 태어나 묶인 채로 살아가다 버려졌습니다. 그렇게 길을 떠돌아 익숙한 냄새를 맡게 된 베일리, 다시 태어나 외모가 달라져 이단은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외롭게 살아가던 이단과 함께 하게 된 베일리, 둘 만의 개인기를 통해 베일리임을 알게 되고 감동적인 둘 만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2. 반려견과 인간의 삶
역사를 통해서도 반려견과 인간의 교감은 역사를 통해 꽤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라는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한 가족처럼 사람과 더불어 사는 개를 뜻한다고 합니다. 뛰어난 후각으로 뉴스에서 보게되는 견주의 병을 냄새로 알게 해주기도 하고, 사람과는 다른 감성으로 지친 인간에게 활력을 주기도 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반려견과 함께 하기 위해선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입니다. 보호자와 정서적 교류를 하며 생활하기 위해 반려견과 보호자 간의 관계에서 서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성 교육을 받아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산책, 반려견 놀이터등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합니다. 각 나라의 문화가 다르듯 반려견 문화도 각 국가마다 다릅니다. 대한민국은 반려견 문화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고 이 영화가 반려견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총평
2017년 'A dog's purpose' 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개봉했으며, 대한민국에는 개봉 예정이 없었다가 2018년 11월에 '베일리 어게인'이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이 영화의 가장 재미있는 포인트는 강아지의 입장에서 영화가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태어날 때, 재롱을 부릴 때, 산책을 하며 행복해할 때 사람이 바라보는 개의 모습에만 익숙했는데 개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보니 호기심이 해소되는 듯 하며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개가 즐거워 하는 것은 어떤 것이고, 개가 즐겁지 않다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개의 입장을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보호자만을 생각하고, 보호자를 기쁘게 해 주고, 정서적 교류로 안정을 주기도 하는 인간의 영원한 친구 반려견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간보다 짧은 생을 살기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마주할 수밖에 없는 반려견과의 이별의 순간은 너무나 슬프지만, 이 영화처럼 만남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고 감동적일 것입니다. "Just be here"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인간에게도 꼭 필요한 것처럼 개에게도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라고 하니 인간과 반려견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동반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려견을 키우고는 싶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강아지의 삶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망설이는 저와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눈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신해서 충족시켜 주는 아주 멋진 영화입니다. 아직 베일리 어게인을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힐링 영화로 추천합니다.